금발 머리에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웃음이 멋진 왕자.


PrinceLe petit prince, 유년시절, 누구나 한번 씩은 읽어 본 프랑스 작가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 는 어린 왕자가 만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사회와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비 행기 조종사, 장미꽃, 여우 , 왕, 가로등 켜는 사람, 뱀 그들은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작가가 또는 우리가 만나고 대화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어린 왕자는 대화를 통해서 그들이 세운 사회의 기준속에 무엇이 옳은건지 조금씩 깨달아 간다는 동화,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무언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 이기도 합니다.





‘어린 왕자’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길들여지는 법’에 대한 여우와의 대화가 나옵니다.


‘… 네가 날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해지는거야..
너는 내게 있어 이세상에서 단 한사람이 되는거고..
나는 너에게 둘도 없는 여우가 되는거지….”


- 어린왕자와 여우와의 대화 중에서 -


어린왕자와 여우가 우리에게 관계의 소중함, 사랑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소셜미디어 또는 Digital PR에서 볼때도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를 보면 개인과 개인, 기업과 소비자, 정부와 국민과의 관계를 만들어 갈때에도 많은 의미를 주고있습니다.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


“길들여진다는게 뭐지?”


“그건 너무 잘 잊혀지고 있는 거지. 그건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여우가 말했다.
“관계를 맺는다고?”
“그래.” 여우가 말했다.


” 넌 아직은 나에겐 수많은 다른 소년들과 다를바 없는 한 소년에 지나지 않아. 그래서 난 너를 필요로 하지 않고. 너 역시 마찬가지 일거야. 난 너에겐 수많은 다른 여우와 똑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나는 너에겐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거야.”


“내 생활은 너무 단조롭단다. 나는 병아리를 쫓고 사람들은 나를 쫓지. 병아리들은 모두 똑같고 사람들도 모두 똑같아. 그래서 난 좀 심심해.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내 생활은 환하게 밝아질꺼야.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 구별되는 발자국 소리를 나는 알게 되겠지.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기어들어가게 만들 테지만 너의 발자국 소리는 땅 밑 굴에서 음악소리처럼 나를 밖으로 불러낼꺼야! 그리고 저길봐!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난 빵은 먹지 않아. 밀은 내겐 아무 소용이 없는거야. 밀밭은 나에게 아무것도 생각나게 하지 않아. 그건 서글픈 일이지! 그런데 너는 금빛 머리칼을 가졌어. 그러니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밀은 금빛이니까 나에게 너를 생각나게 할꺼거든. 그럼 난 밀밭 사이를 스치는 바람 소리를 사랑하게 될거야”


여우는 입을 다물고 어린 왕자를 오랫동안 쳐다보더니 “부탁이야…… 나를 길들여 줘!” 하고 말했다.


“그래, 나도 그러고 싶어. 하지만 내겐 시간이 많지 않아. 친구들을 찾아내야 하고 알아볼 일도 많아.” 어린 왕자는 대답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참을성이 있어야 해.” 여우가 대답했다.


” 우선 내게서 좀 멀어져서 이렇게 풀숲에 앉아 있어. 난 너를 곁눈질해 볼꺼야. 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말은 오해의 근원이지.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앉을 수 있게 될거야……” 다음 날 어린 왕자는 다시 그리로 갔다.


“언제나 같은 시각에 오는게 더 좋을 거야.” 여우가 말했다.


”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 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아무 때나 오면 몇 시에 마음을 곱게 단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잖아. 올바른 의식이 필요하거든.”


“의식이 뭐야?”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것도 너무 자주 잊혀지는 거야. 그건 어느 하루를 다른 날들과 다르게 만들고, 어느 한 시간을 다른 시간들과 다르게 만드는 거지.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사냥꾼들에게도 의식이 있어. 그들은 목요일이면 마을의 처녀들과 춤을 추지. 그래서 목요일은 내게 있어 신나는 날이지! 난 포도밭까지 산보를 가고, 사냥꾼들이 아무 때나 춤을 추면, 하루하루가 모두 똑같이 되어 버리잖아. 그럼 난 하루도 휴가가 없게 될거고……” 여우가 말했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길들였다. 출발의 시간이 다가왔을 때 여우는 말했다.


“아아! 난 울것만 같아.” “그건 네 잘못이야. 나는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널 길들여 주길 네가 원했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건 그래.” 여우가 말했다.


“그런데 넌 울려고 그러잖아!”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래, 정말 그래.” 여우가 말했다.


“그러니 넌 이익 본게 아무것도 없잖아!”


“이익 본게 있지. 밀밭의 색깔 때문에 말야.” 여우가 말했다. 잠시 후 그가 다시 말을 이었다.


“장미꽃들을 다시 가서 봐. 너는 너의 장미꽃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이라는 걸 깨닫게 될거야. 그리고 내게 돌아와서 작별 인사를 해줘. 그러면 내가 네게 한 가지 비밀을 선물할께.”


“잘있어.” 어린 왕자가 말했다.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 거야. 아주 간단해.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잘 기억하기 위해서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내가 내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란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가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선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넌 네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왕자는 되뇌었다.


- 발췌 -


동화 속 대화를 들여다 보니,  ‘참을성’,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소비한 시간’, 그리고 ‘책임’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오시진 않으시던지요?

서로의 관계가 만들어 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만약에 어느하나 빠지거나 소홀히 된다면 여우가 말하는 ‘길들여지는 법’과는 모습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여우가 말하는 길들여지는 법, 다시 말해 ‘관계’는 PR의 ‘Relations’ 보다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하는  ‘Engagement(Being involved)’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번 어린 왕자를 펴고 ‘관계’ 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집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나더! 어린왕자가 귀가 없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물론 귀가 있는 사진도 있더군요)


눈 과 입과는 달리 귀는 듣기싫다고 닫을수 없고 좋은 이야기만 듣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른 세상을 차단하듯이 손으로 귀를 막지 않는 한 열려 있는 것이 귀랍니다. 귀는 하루내내 그리고 매시간 열려있지만 누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기가 쉽지 많은 아이러닉 또함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가 없는 어린왕자는 누구와도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진심으로 경청합니다.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는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다는 것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듣기’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대화를 시작 할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닐지요.. @social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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